물 관리가 곧 탄소 감축이다기후변화 대응에서 ‘물 관리’가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농업 분야에서 물은 단순한 생장 요소가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과 직결된 중요한 자원이다. 전통적인 관개 방식은 관성적으로 물을 많이 쓰는 데 익숙해져 있지만, 실제로 필요 이상의 물 소비는 에너지 낭비와 탄소 배출을 유발한다. 특히 지하수 펌프, 관정, 스프링클러 시스템 등은 전기를 대량으로 소비하며, 이 전기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그 결과, 물을 절약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스마트 관개 기술이다. 스마트 관개 기술은 ICT 기반의 정밀 농업 기술로, 필요할 때 필요한 양만큼 물을 공급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탄소는 줄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