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양 속 탄소를 왜 측정해야 할까?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는 탄소를 얼마나 잘 저장하느냐에 있다. 그중에서도 토양은 우리가 쉽게 눈으로 보지 못하지만, 이산화탄소(CO₂)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보이지 않는 창고’ 역할을 한다. 특히 농업에서는 작물의 뿌리, 유기물, 미생물 등이 작용해 토양 속 유기탄소(Soil Organic Carbon)가 저장되는데, 이 저장량이 많을수록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다. 하지만 탄소를 얼마나 저장했는지는 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측정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 측정값은 단순한 데이터가 아니라, 탄소크레딧(Carbon Credit) 발급, 정책 지원, 국제 보고서에 활용되기 때문에 매우 정밀해야 한다.현재 사용되는 대표적인 측정 방법은 세 가지로 나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