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2

잡초도 탄소를 흡수한다? 경운 대신 피복작물

땅을 갈지 않는 것이 기후 해법이 되는 이유오랫동안 농업의 기본이라 여겨져 온 ‘경운(耕耘)’은 사실상 탄소 배출의 원인 중 하나다. 토양을 갈아엎는 과정은 유기물 분해를 촉진하고, 이산화탄소(CO₂)를 대기 중으로 방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반면 최근 전 세계 농업계에서는 무경운(No-till) 또는 최소경운(Minimum tillage)과 함께 피복작물(Cover Crop)을 활용한 토양 보호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피복작물은 겨울이나 작물 경작 전후에 토양을 덮기 위해 재배되는 식물로, 일반적인 작물과 달리 수확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토양을 안정시키고 탄소를 저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심지어 일부 ‘잡초’로 분류되는 식물들조차도 탄소를 흡수하고 토양 내 탄소 고정..

저탄소 농업 2025.07.23

저탄소 스마트온실: 자동제어 시스템의 효율성

농업의 미래, 자동화로 탄소를 줄이다기후위기와 에너지 위기라는 이중의 과제 앞에서 농업도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특히 시설원예 분야에서 온실 운영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며, 이산화탄소(CO₂)와 메탄(CH₄) 등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등장한 스마트온실(Smart Greenhouse)은 자동제어 기술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과 투입 자재를 줄이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방식으로 농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견인하고 있다. 본 글에서는 스마트온실 중에서도 자동제어 시스템(Auto-Control System)이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있는지, 국내외 사례와 함께 분석한다. 더불어 한국 농업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확산 전략도 함께 제시하며, 저탄소 농..

저탄소 농업 2025.07.23